About Hummock Bag
| 칠레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카를로스 아니발 페냐피엘(Carlos Anibal Penafiel)과 얼바닉의 협업으로 완성된 ‘허먹 백(Hummock bag)’을 소개합니다. 허먹 백은 그 이름처럼 완만한 언덕, 구릉을 닮은 볼록한 입체감이 매력적인 가죽 토트백입니다. 자연물이나 신체의 유기적이고 부드러운 곡선 형태에서 착안해 조각품과도 같은 독창적이고 우아한 작품들을 창조하는 카를로스 아니발 페냐피엘은 1986년, 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과 협력하여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발의 외형을 본뜬 가죽 구두를 만들었으며, 이후에도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완만하게 둥근 가방과 꼬아서 만든 가죽 손잡이가 간결하게 연결된 허먹 백은, 작가의 독보적이고 까다로운 작업 방식에 따라 피렌체의 고급 가죽 전문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이 우드 소재의 몰드 위에 젖은 가죽을 섬세하게 덧입히는 정교한 수작업과 바느질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천연 소가죽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화학적 코팅 없이 식물성 염료를 곱게 입힌 베지터블 탠 레더(Vegetable Tanned Leather)를 사용했습니다. 조가비가 입을 여는 형태로 오픈되는 가방의 프레임 안쪽에 자석 잠금장치가 숨겨져 있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를 연출합니다. 가죽이 쓸리지 않게 바닥에 부착한 4개의 받침과 경첩 디테일은 단단한 브라스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가방 내부는 탠 컬러의 고운 가죽으로 이루어졌으며, 얼바닉과 아티스트 카를로스 아니발 페냐피엘의 협업을 상징하는 우아한 펜글씨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량 생산하기 까다로운 예술 작품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오브제로 구현한 카를로스 아니발 페냐피엘의 허먹 백은 얼바닉에서만 만나실 수 있습니다. |
